목록작곡 이야기 (22)
신희경의 작곡 갤러리
어떻게 하면 노래를 더욱 더 풍부하게 만들 수 있을까? 이를 고민하면서 나오는 결론 중 하나는 바로, "화음을 넣자"에요. 악기를 더 넣는다라던가 같은 다른 방법도 있지만, 노래만 부르는 보컬분들에게는 이것이 유일한 결론! 하지만, 보컬 믹싱을 좀 다뤘던 제 경험에 따르면, 이 화음을 잘못 넣어서 불협이 나오는 경우가 은근히 많은 것 같아요. 주로 작곡 또는 화성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상태에서 억지로 화음을 쓰는 경우에 많이 발생한답니다... 그래서 화음 작성에 대한 팁을 좀 적어보기로 했어요! 불협이란, 주로 화성에 맞지 않는 키가 동시에 재생될 때 일어나는 소리를 뜻해요. 그러니까, 쉽게 풀어쓰자면 불쾌한 소리가 난다 싶으면 불협이에요! 영화 음악이라던가 이런 특수한 목적 또는 특이 장르의 곡에서는..
사실, 가장 손 쉬운 답은 "전문 엔지니어에게 맡긴다"에요! 그렇게 하면 그저 멜로디 작성, 악기 선정만 하면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죠. 하지만, 우리같은 예술가들이 그렇듯이 항상 지갑이 궁핍하잖아요? 앨범은 커녕 한 곡조차 믹싱을 맡기는 데에만 드는 비용에 손이 부들부들 떨릴 거에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은 작곡도 하면서, 간단한 믹싱 작업도 혼자서 할 줄 알아야 하죠! 그렇다면, 믹싱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장 먼저 악기들을 믹서창에 등록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작업, 볼륨을 조절합니다. 볼륨 조정 작업은 어떠한 믹싱 작업과도 비교도 할 수 없는 최상위의 우선 순위를 가져요. 이 작업을 잘 해야 이큐잉도 하고 플러그인도 쓰고 하겠죠? 볼륨을 어떻게 조정하냐면, 일단 킥 볼륨부터 밑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