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작곡 이야기 (19)
신희경의 작곡 갤러리
몇 번 강조한 적이 있었습니다. BMS를 만들 때 FLAC으로 키음을 뽑으라고. 훨씬 좋은 스펙의 음원이라고. 오늘 또 강조하느라 게시글을 쓰네요. BMS를 고스펙으로 만들 때 고음질을 원하는 사람들은 어짜피 BGA 용량이 음원보다 더 큰데 FLAC이 무슨 소용이냐 WAV의 키음이 무서운 줄 아냐 뭐 이런 소리를 많이 들었어요. 쌩 WAV로 HQ 음원을 배포하는 것은 진짜로 무섭습니다. 올해 PABAT!에 나온 노래들 몇개를 추려봤어요. 2개는 wav로 공식 배포하는 중이고, 하나는 ogg만 배포한 것을 16bit wav로 변환하여 보았어요. H264로 인코딩된 720p BGA의 용량은 보통 약 150MB 이상입니다. 음원보단 적은 용량입니다. 위의 BMS 음원 용량과 합체하게 되면 최소 400MB 이상..
오랜만에 BMS of Fighters 출전으로써 이번엔 파격적인 무언가를 시도하고자 하였다. 바로 LR2에서 돌아가지 않는 BMS만으로 구성된 팀을 짜는 것. 2022년 PABAT!에서 일종의 베타테스트를 한 것에서 더 나아가 정식으로 이를 한 것이다. 사람들이 차세대 BMS 구동기를 어떻게든 체험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의도였고, 당연히 이를 나 혼자 한다면 관심을 끌지 못하고 그 의도가 실패할 것이 뻔하므로 본인 나름대로 여러가지 수를 썼다. 비주얼에 나름 신경을 쓰는 것, 그리고 핵심적인 것은 타 게임에서 조금 이름을 날린 작곡가를 팀에 섭외하는 것이었다. 이것이 가장 아마 효과적일 것이다. EZ2AC FNEX, 이지투온에 Absolute Death로 이름을 날린 LeCiel님이 최적의 선택이었다. ..
"신형 BMS 구동기들을 홍보하려면 bmson같은 신형 포맷으로 만들지 왜 기존 BMS 포맷에다 포맷만 flac, mp4로 바꾸나요?" 올해 BOF:ET에서 새로운 시도들을 하면서 많이 들은 말들입니다. 왜 차세대 BMS를 표방하면서 구형인 .bms로 만드는가? 이것에 대해서 이야기할 것은 매우 많습니다. 저 역시 bms를 오래 만들어보면서 비교적 신형인 이 bmson에 대해서 모르는 것이 아니거든요. 나온 지 얼마 안되어 저도 한번 이것을 만져본 적이 있었습니다. 근데 에... 만진지 얼마 안되어 저는 이 신형 포맷은 결코 bms를 대체하는 업그레이드 모델이 될 수 없다고 확신하고 이를 포기하였습니다. 네... 에디터의 편의성이 엄청나게 떨어져요. 처음 보는 사람이라면 아무리 BMS에 숙달된 사람이더라..
BMS에 대한 고찰 BMS의 상업화에 대한 의견 타래 BMS는 2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며, 또한 사람들의 자신의 노래가 BMS 이벤트 회장에서 높은 주목과 점수를 받고자 하는 열망도 대단합니다. 따라서, BMS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돈이 오가는 것은 이미 오래 전부터 있어왔던 문제이며, 이 이슈가 지금에서야 활발하게 논의가 이뤄지는 것도 상당히 늦은 타이밍이었다고 봅니다. 이 글들은 길진 않지만 짧지는 않은 세월동안 BMS를 만들어왔던 저 하나의 의견들을 정리한 것들이며, 그저 BMS를 만들고 플레이하는 한 사람의 하나의 의견이라고 생각하여 주세요. 옳고 그름이라는 것이 딱히 존재할 수 없고, 제 견해에 대한 반론이나 동조 역시 여러분들의 자유입니다.
쉬어간다는 느낌으로 조촐하게 보낸 올해 파밧. 하지만, 마냥 조촐하게 보낸 건 아니고 무언가 파격적인 시도를 해 보았다. [Electro Addict] 적지 않은 기간동안 BMS를 만들어온 사람으로써 그간 많은 의문을 품고 있었다. FHD를 넘어 4K 해상도까지 가는 시대에 왜 BMS는 640*480이라는 구린 해상도를 아직까지 끌고가는 것일까? 멋진 BGA들을 막상 인게임에서는 왜 화질이 다 깨지는 품질로 감상해야 할까? 왜 비트콘 기준의 패턴만 끌고갈까? 같은 많은 것들이고 이 의문 중 일부에 대한 해답이 이미 나와있었다. 바로, 차세대 구동기인 Qwilight과 beatoraja이다. 이 구동기들은 HD 해상도를 기본 지원한다. BGA도 HD로 잘 출력한다. BMS도 이제 현세대 리듬게임과 같은 비..
올해 파밧은 현생에 일이 너무 많아서 1곡밖에 못내고 지각도 하고 BGA도 많이 늦었다... 즐기는 BMS 대회라지만 BGA쪽은 떨어지는 실력과 강박증이 환장의 콜라보를 이뤄 너무 제작 내내 부담스러웠다. [Tales of Ancient Knights] 프로젝트 하이테크 판타지 시리즈의 노래들은 대부분 가사가 사전제작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이번 노래는 BGA의 컨셉도 아예 노래를 만들 때부터 머릿속에서 많이 짜고 이후 컨셉으로 빠르게 옮겨갔다. HF 세계의 노래 쪽에서는 화랭 누님이 이번에 무려 5년만에 힘을 보태주셨다. HF가 아닌 노래들에서 계속 작업을 이어갔지만, HF인 만큼 메우 뜻깊은것. 사실 초안은 노래가 만들어지기 이전에 이미 이러케 짜놨다. 여신님께 계시를 받은 내용에 의하면 주인공 1인 ..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즐기는 마음으로 BMS를 만들자! 라는 마음가짐을 가진지 이제 2년차! 올해에도 여러가지 실험과 도전 정신으로 BMS들을 제작하여 총 3곡을 냈다. 올해에는 주로 작년 가을 M3에 냈던 노래들을 게임화하였다. [東方兔傳說 -SKY DEFENDER-] BGA자주화!!! 언제나 BGA를 책임감 없는 [병신]들에 의해 펑크당하는 본인으로써 BGA는 스스로 자주화를 하지 않는 이상 다가갈 수 없는 일종의 환상의 존재였고, 이 때문에 직접 BGA를 만들게 되었다. 작년에는 영상툴도 사용하지 않고 이미지를 빠르게 돌려 동영상처럼 보이게 하는 꼼수를 사용하여 소행성으로의 편지의 BGA를 만들었는데, 올해에는 전혀 다룰줄도 모르는 애프터 이펙트를 맨 바닥에서부터 박치기를 하여 진짜 영상을 제작하였..
본인은 다시는 BMS를 만들지 않겠다고 다짐하였다. 만들어봤자 나만 고생하고, 언제나 서드파티에 의한 BGA 제작 펑크로 인해 의욕이 비닥나고 사람에 대한 내 신용이 개떡이 되고 더구나 같이 참여해서 마감을 성실히 완료한 사람들까지 윗선인 나에 대한 불신을 키워버려 뭐 더 얻을 것도 없는 그런 정신이상한 상황만 터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파밧에선 발주도 하나도 못 받고, 역시 bms는 안 만들면 뭔가 허전한 기분이 들고 그러기 때문에 단순히 본인의 재미를 위해! 올해도 어김없이 븜스를 만들고 말았다. 성과보다는 재미 위주라서 이것저것을 시도해볼 수 있는 기회였으며, 보푸에는 참전하지 않을 생각이다. [RIOT-CONTROL] 개인의 만족을 위해 급작스럽게 진행한 것이라 이 곡은 순식간에 만들어졌다...
https://store.steampowered.com/app/941650/The_Island_In_To_The_Mist/ 그동안 숨쉰채로 발견된 emp가 아----주 오랜만에 상업 게임에 참여를 했어욧그그그 이후 무려 4년만이자, 생애 최초의 스팀 출시작 참여 후후...!!!이 게임에 저어가 현땽까지 데려왔지 모에욧 ost는 몇일 이내로 게임에 dlc 형태로 출시 및 스탠드얼론으로도 발매되니 기다려주세욧 여담으로 이 게임에서 담비가 넘나 이뻐욤... 다른 여캐도 완전 이쁨... (근데 데드엔딩이 존재하는 게임이라니ㅠㅜㅜㅜㅜ) [활발한 하청 활동은 이후 emp 오리지널 작품들의 베이퍼웨어화 방지에 크나큰 도움이 됩니다.]
EMP X-File vol.1의 처참한 모금 실패 이것은 향후의 음악 활동을 가로막는 큰 장애물이 되었습니다.이것의 실패로 앞으로의 음반 발매계획이 줄줄이 delayed... 따라서 당분간 디스코그래피 활동은 자금난으로 인해 잠정 중단됩니다. EMP X-File vol.1은 폐기가 아닙니다. 무기한 연기입니다. 만약, 다시 발매계획을 잡는다면, 이 때에는 지금의 분량에서 더 늘려서 기본 2CD 사양으로 만들고, 제대로 된 부클릿을 인쇄하여 넣을 예정입니다. 물론 가격은 그때엔 더 올라서 팔겠지만...폐기가 아닌 이유는, 쌓여서 감당 못하는 곡들이 여전히 너무나 많기 때문. 야인이 된 상태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아마 여기저기 노예로 팔려가겟죠... 야겜을 위주로라던가...음악 외에 게임에 대해 구체적인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