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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C2022 본문

잡담

DPC2022

sctl 2022. 8. 11. 23:01

당선되면 좋고 / [아니면 말고 뭐]

그런게 되었을리가 없잖아요!

 

여튼, 모처럼 열렸던 DJMAX 패턴 공모전에 참여해본 후기를 여러모로 적어보도록 해요.

제가 매우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인 Ladymade Star의 패턴을 직접 짜볼 수 있는 기회?! 당연히 참여해야죰!

 

1. ptSequencer

이 대회의 가장 높은 진입장벽...이 되겠읍니다... 말이 많고 탈이 많았던 디맥의 이 패턴 에디터, 저두 작업하면서 참 욕을 많이 했지요.,., 숫자키로 바로 패턴을 찍는다던가 이런 편의기능들이 없는건 둘째치고 ctrl+z를 사용할 수 없다는 심하게 하자있는 점 때문에... 고대유물이라 이젠 역사 너머로 보내야 할 븜스 에디터 bmse보다도 훨씬 구린 성능.,,.

 

2. 예선 통과작들을 (제가 참여한 파트쪽만) 한번 좀 플레이해보니... 음... 따닥이가 넘쳐나고 사이드키를 적극적으로 쓰고... 대충 디맥의 입맛에는 맞았겠구나 하는 느낌... 저어에 입맛에는 잘 맞진 않았다... 그런 말... (이것이 패턴의 퀄리티가 어땠냐는 것을 뜻하진 않읍니다)

 

3. 어떻게 패턴을 짜는가?

초저난이도 패턴을 짜본다! - 개인적으로 지금까지의 디맥의 저레벨 패턴 퀄리티는 좀 많이 썩 좋지 않았다는 생각, 근래 나온 DMTT/Q dlc는 그래도 상당히 전보다 많이 개선된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욤(Shining My Boy는 어째서인지 유일하게 많이 플레이하기 구렸다...앤디리선셍님 노래들 급으로 애끼는 노래인데..패턴이 왜.,,.), 그건 DPC 공모가 끝난 이후의 얘기구, 그래서 고릴라들이나 즐기는 패턴만 잔뜩 제출될 이 패턴대회에 저레벨 패턴을 짜서 내봤다는 그 말!

사이드키 일절 사용 안하기 - 디맥의 특징 중 하나가 사이드키이고 물론 이를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가산점을 얻겠지만, 개인적으로 저어는 사이드키를 안 좋아하구, 무엇보다 내가 플레이할때 불쾌감이 있으면 그게 무슨 소용인가!

적극적 롱노트 사용 - 있는걸 잘 써야지 왜 롱노트를 맛보지 않는가! 먹어!

5키에서 가운데 연타 안하기 - 5키를 as jkl로 플레이하는 사람(키가 헷갈림, 당연히 가운데키 주리틀기 마구나오는 디맥에서 100% 판정 노리기는 불가), 디맥의 정체성을 또 한번 스스로 날려보내는 사람

 

탈락할 사유 투성이네 투성이야...

 

 

-아침형 인간 4키

 

레인이 적은 키모드가 은근히 패턴을 짜기가 힘들지...라는 생각이 드는 4키. (bms의 5키와 불과 키가 하나 차이라 절실히 느낌) 아침형 인간 패턴들 보면 특징 중 하나가 일자로 뺫뺫뺫뺫뺫뺫뺫뺫 하고 내려오는 거잖아욤, 그걸 저어는 안 쓰고 패턴을 짜기로 했다! 내가 플레이하기 짜증나니까!

 

-아침형 인간 6키

 

일자연타를 쓰지 않는다는 전체적인 틀은 4키와 비슷하구, '날 감싸주는 하얀 햇살과- 날 맑게 하는 푸른 바람에- 빰- 빰- 빰- 빰- 빰-- 빰--' 하는데서 아주 짧은 롱노트를 넣으면 참으로 좋겠구나 하면서 넣은 것이 주요 포인트. 롱잡놋, 맛있어요- 츄라이 츄라이-

 

-Grave Consequence 5키

 

고렙 채보로 많이 작성될 노래죰, 예선 통과 작품도 보니까 레벨 13부터 찍고 시작하드라.. 일단 가장 먼저 저어가 플레이 가능하게 짜자! 라는 신념으로 난이도는 그리 맵진 않게 짜여졌구, 그리구 디맥 5키의 특징인... 가운데키 주리틀기가 없지욤... 내가 싫어하는 건 넣지 않겠다... 애시드 신스 역시 아웃로 외엔 넣지 않기.

 

 

-Ladymade Star 6키 NM

 

내가 디맥 패턴을 짠다면, 저레벨 패턴은 디맥에 넣어진 그런 것과 같이 짜지 않겠다... 그것을 확연하게 보여주기 위하여 이런 낮은 레벨의 패턴을 짜왓읍니다.(어째서 그런 것을 확정하는 듯이 말할 수 있는가? 리스펙트 본편의 4/6키 nm~mx 패턴들은 일단 전부다 플레이했구, dlc 노래들도 거의 다수는 깼다... 깨봤는데... 재미가 없어... 쿵치타치쿵치타치... 착... 착... 어떤건 대놓고 음계를 무시하고...) 고릴라들을 만족시키지 못하면 사망할 것이 뻔한 이런 채보 대회에(특히 부족한 키보드 채보를 채우기 위함이라는 목적을 다분히 내포한 본 대회에) 이런 심한 저난이도 패턴을 짜서 올린다는 것 만큼 확실한 자살행위가 없지만, 성과에 연연할 대회가 아니다! 내 재미로 참여하는 대회다!

타악기를 최대한 배제, 멜로디 연주에 집중! 근데 '이끌리던 stage의- 화려함에 가리네-' 이 부분에 자기 주장이 강력한 리드 멜로디가 또렷하게 들리는데 이게 키음으로 안 뽑혀져있구 mr에 박혀있는 거여욤! 사람이 화가 안 날수가 있나!!!!!!!

 

-8키

 

8키를 플레이를 안해서 이것은 진짜 잘 짤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6키 노말을 기반으로 좀 손만 봐봤다... 그 말... 디맥 8키... 아무리 해봐도 헷갈려서 전 못하겠어여... 이지투온 8키로 도망가기..

 

-6키 HD

 

가장 애착을 들여서 만든 패턴! 그야말로 본인이 최대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그런 식으로 심혈을 기울여 아주 각을 잡고 만들었다는 말! 다들 직접 해보라고 어떻게든 플레이할 루트를 제공해보고 싶은 그런 마음이 가득한데 그럴 수 없다는게 참 슬프군욤욤.,,.ㅠㅜ

특히 레메스는 DPC 입선작들 한번 쭉 돌아보니 곡 전반을 착착착착착-으로 도배하지 않은 작품들이 하나 없더라.,,.. 다 비슷하게 생겻더라.,..,(통곡..)


-나한테 재미있다고 그것이 남한테도 먹힐 기대는 역시 별로 안 하는게 좋더라. 플랫폼의 룰을 자주 무시하려고 하는 본인한테 있어서는 특히. (싫은건싫어요)

 

-그래서 이런 걸 뭐하러 올렸는데? 자랑이냐?

어짜피 이 공모전의 특성상 휴짓조각이 된거, 입선 못한 작품들은 플레이를 할 수 있게 할 루트같은게 현재로써 없으니 이렇게라도 올리게.. 지금 보니 사실 이미 본인땽은 디맥 패턴 공모전에서 무엇을 하면 안되는가? 그것을 훤히 꿰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내 자존심이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더라..그말... 그리고 입선자들과 패턴 숫자들로 파악해보니 로키스튜디오는 모든걸 다 잘할 줄 아는 사람, 그런 만능 셔틀을 원하는구나.,..,

그리구 입선자 명단이 올라온 것은 몰라따... 일단 디맥부터 키고 dpc를 킨다음에 패턴들 대충 플레이해보고 '이건 내가 쓸만한 패턴이 아니다 내가 안 찍었다' 이렇게 거르고 '내가 짠 패턴이 없네,.,'하구 알아따... 그렇게 플레이해볼 필요 없이 명단이 있더라.,,.머엉,.,.

 

 

-대회의 의의

디맥의 노래들을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너무나 좋았다! 좋아하는 노래들이 이렇게 풀려서 마음껏 뜯어볼 수 있었더라! 사실 어떻게든 리듬게임과 엮어진 사람으로써 이건 엄청난 기회 아닙니가! 옛날의 명곡들은 어떠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가! 그리고! 나라면 패턴을 이렇게 짰을 것이다! 이것을 직접 해보기! 그 동안에는 키음이 없어서 무키음 패턴같은건 일절 짤줄 모르는(그리고 짜기 싫은) 나는 이렇게 기회가 주어져 실현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런 맛이 있기에 dpc가 또 열리면 반드시 또 참여할것!!!

 

-가장 중요한 것이, 패턴을 짜면서 단순히 제작한 패턴을 툴 내에서 재생시키는 것이 아니라, 직접 띄워보고 치면서 판정까지 팟! 하고 나오게 하면서 플레이해봐야 내가 패턴을 잘 짰는지 못 짰는지 그것을 확실히 알 수 있는데, 그것을 전혀 할 수 없어서 참으루 아쉬웠다...그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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